1. LSD (Long Slow Distance)
LSD는 느리고 오래 달리는 장거리 훈련입니다.
최대 심박수의 60~70% 수준으로 60분 이상 달리는 것이 일반적이며, 심폐 기능 강화, 에너지 효율 개선, 지구력 향상에 효과적입니다.
마라톤 준비 시 주 1회 이상 진행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2. 템포런 (Tempo Run)
템포런은 약간 힘든 강도로 20~40분 정도 연속 달리는 훈련입니다.
유산소 역치를 높여주는 대표적인 방식으로, 평소보다 약간 빠른 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마라톤 중반 이후에도 페이스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3. 인터벌 (Interval Training)
정해진 거리 또는 시간 동안 빠르게 달리고, 그다음 느리게 달리거나 걷는 것을 반복하는 훈련입니다.
예를 들어 400m 빠르게 달리고 200m 걷기를 6~8회 반복하는 방식이 있습니다.
심폐 기능과 스피드를 동시에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4. 페이스런 (Pace Run)
자신이 목표로 하는 대회 페이스에 맞춰 일정 거리를 달리는 훈련입니다.
10km, 하프, 풀코스 등 목표 거리의 페이스를 실제 몸에 익히고, 해당 속도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능력을 키웁니다.
5. 빌드업런 (Progression Run)
처음에는 천천히 시작해 마지막에 가장 빠른 속도로 마무리하는 점진적 속도 증가 훈련입니다.
예: 10km 중 앞 3km는 워밍업, 중간 4km는 템포 페이스, 마지막 3km는 레이스 페이스.
체력 분배와 페이스 감각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6. 리커버리 런 (Recovery Run)
고강도 훈련이나 장거리 훈련 다음 날, 가볍게 20~30분 정도 느린 속도로 달리는 회복 중심의 러닝입니다.
혈액순환을 돕고 근육 피로를 완화하여 다음 훈련의 준비 시간을 단축시킵니다.
7. 힐런 (Hill Repeats)
힐런은 짧은 언덕을 반복해서 오르내리는 훈련으로, 하체 근력 강화, 심폐 지구력 향상, 착지 안정성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런닝 자세를 교정하고, 페이스 유지를 위한 근지구력을 키우는 데 효과적이며, 무릎이 과하게 꺾이지 않는 올바른 착지 감각도 함께 익힐 수 있습니다.
50m 언덕을 전력에 가깝게 오르고, 내려오는 구간은 걷거나 조깅으로 회복하는 식으로 10회 반복합니다. 주 1회 정도 포함시키면 달리기 전체 실력을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8. 패틀릭 (Fartlek)
‘속도 놀이’라는 뜻을 가진 스웨덴식 러닝으로, 정해진 규칙 없이 빠르고 느리게를 자유롭게 섞어 달리는 훈련입니다.
예를 들어 “전봇대 3개 지나갈 때까지 빠르게, 다음 2개는 느리게” 식으로 구성할 수 있습니다.
러닝에 재미 요소를 더하면서도 심폐기능과 탄력 회복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유연한 훈련입니다.
9. 훈련 강도와 휴식의 조화
러닝 훈련은 다양한 종류를 반복한다고 해서 효과적인 것이 아닙니다.
훈련 간 밸런스와 회복 시간이 핵심입니다.
고강도 훈련 다음에는 반드시 리커버리 런이나 휴식일을 포함해야 한다. 예를 들어 월요일에 인터벌 훈련을 했다면, 화요일에는 회복성 러닝이나 휴식을 넣는 방식입니다.
또한 일주일 기준 고강도 훈련은 2~3회를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 초보자일수록 전체 훈련의 20% 이내로 고강도 운동을 제한하고 나머지는 중저강도 훈련으로 구성해야 합니다.
10. 트레이닝 계획 수립의 기본 원칙
러닝 목표에 따라 주간 계획도 달라져야 합니다.
다음은 입문자와 기록 향상을 원하는 러너를 위한 예시입니다.
효과적인 주간 훈련 구성 예시 (주 4회 기준)
- 월요일: 리커버리 런 (30분)
- 수요일: 인터벌 (400m × 6회)
- 금요일: 템포런 (30분)
- 일요일: LSD (90분)
모든 훈련 전에는 반드시 워밍업(5~10분), 훈련 후에는 쿨다운 스트레칭이 필수입니다.
이 과정을 생략하면 부상 확률이 높아지고 회복에도 더 많은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 마무리
러닝은 단순히 많이 달리는 것만으로는 발전하기 어렵습니다. 각각의 훈련이 가진 목적과 효과를 이해하고, 주간 루틴에 적절히 배치해야 실력을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한 훈련들을 자신의 목표에 맞게 조합해보세요. 꾸준함과 전략이 함께할 때, 러닝은 더 즐거워지고 기록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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