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티아고21 산티아고 순례길 – 알베르게에서 베드버그에 물렸을 때 대처 방법 순례길을 걷다 보면 많은 이들이 하루를 마무리하는 곳이 바로 알베르게(Albergue)입니다.그러나 간혹 알베르게에서 베드버그(Bed bug, 빈대) 문제를 겪는 경우도 있습니다.베드버그는 깨끗한 곳에서도 발생할 수 있으며, 특히 침구를 여러 사람이 사용하는 순례자 숙소에서는 주의가 필요합니다.이번 글에서는 베드버그에 물렸을 때의 대처 방법,그리고 사전에 예방하고 확산을 막는 팁을 함께 소개합니다. 1. 베드버그에 물렸을 때 증상은?베드버그에 물리면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모기보다 더 작고 촘촘하게 붉은 반점이 생깁니다.피부가 따갑고 간지럽고, 선형 또는 군집 형태로 물린 자국이 많습니다.보통 자는 동안 물리므로, 목덜미, 허리, 팔, 다리 등 피부 노출 부위가 집중적으로 붉어집니다.간혹 알레.. 2025. 8. 2. 산티아고에서 꼭 맛봐야 할 대표 음료와 술 수백 킬로미터의 순례길을 걸은 끝에 도착한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그 도착의 기쁨을 조용히 음미하는 방법 중 하나는 한 잔의 음료를 마시는 것입니다.어떤 이는 커피 한 잔으로, 어떤 이는 향긋한 화이트 와인 한 잔으로, 또 어떤 이는 맥주 거품을 바라보며 지난 여정을 되새깁니다.산티아고가 속한 갈리시아 지방은 청명한 대서양 해안 기후와 풍부한 농·수산 자원 덕분에 특색 있는 음료 문화가 발달해 있습니다.순례자들이 길 위에서, 그리고 도착 후에 꼭 맛보는 산티아고 대표 음료를 소개합니다. 1. 알바리뇨(Albariño) – 갈리시아를 대표하는 화이트 와인산티아고를 대표하는 술을 하나만 꼽는다면 단연 알바리뇨 와인입니다.갈리시아 지역에서 재배되는 알바리뇨 포도로 만든 이 와인은 가볍고 산미가 도는 향긋한 .. 2025. 8. 2. 산티아고 순례자 가방 선택 가이드 – 가볍고 단단하게 걷는 법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는 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장비 중 하나는 단연 ‘가방’, 즉 배낭(Backpack)입니다.하루 20~30km 이상을 걸어야 하는 여정에서, 잘못된 가방 선택은 어깨 통증, 허리 부상, 발의 피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반대로 몸에 딱 맞는 가방은 걷는 내내 지치지 않는 동반자가 되어줍니다.이번 글에서는 산티아고 순례길에 적합한 가방 선택 기준을 상세히 알려드립니다. 1. .가방 용량 – 30~40L가 가장 적절순례자에게 가장 많이 추천되는 배낭 크기는 30~40리터(L)입니다.그보다 작으면 짐이 부족하고, 크면 불필요한 짐을 많이 담게 되기 때문입니다.용량특징추천20~25L짐을 최소화한 초경량 여행자알베르게 제공 필수, 숙소 예약형 여행30~40L대부분의 순례자에게 적합일주일 이상 .. 2025. 7. 21. 산티아고 순례자 메뉴 가이드 산티아고 순례길은 단지 걷는 여정만이 아닙니다.하루에 20~30km 이상 걷는 여정 속에서, 정말 필요한 건 ‘회복’의 순간입니다.그 회복은 따뜻한 샤워와 편안한 잠자리, 그리고 무엇보다도 든든한 식사 한 끼에서 비롯됩니다.그렇기에 스페인의 많은 바(Bar)와 레스토랑에서는 순례자들에게 특별히 준비된 “순례자 메뉴(Menu del Peregrino)”를 제공합니다.합리적인 가격에 실속 있는 구성, 거기에 순례자에 대한 존중과 응원이 담긴 식탁.이 메뉴는 순례자의 일상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부분입니다.1. 순례자 메뉴란 무엇인가? 순례자 메뉴는 ‘고정 가격의 세트 메뉴’로, 주로 3코스로 구성된 전통식 식사입니다.오랜 여정을 이어가는 순례자들이 영양과 휴식을 동시에 챙길 수 있도록 만들어졌습니다.순례.. 2025. 7. 21.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꼭 먹어야 할 과일 걷는 이의 에너지를 채워주는 자연의 선물산티아고 순례길을 걷다 보면, 하루하루의 여정이 점점 몸에 익어갑니다.하지만 일정한 속도로 걷기 위해선 끊임없는 에너지 보충이 필요합니다.그중에서도 과일은 간편하면서도 가장 건강한 간식이자 수분 공급원이 되어줍니다.스페인의 햇살 아래서 자란 신선한 과일들은 순례자에게 힘이 되는 ‘작은 휴식’이자 ‘영양 보급소’ 같은 존재입니다.바나나 – 언제 어디서나 쉽게 먹을 수 있는 에너지 바 순례길에서 가장 자주 보게 되는 과일은 단연 바나나입니다.시장, 바, 카페, 슈퍼 어디서든 쉽게 구할 수 있으며, 껍질을 벗겨 바로 먹을 수 있어 위생적으로도 좋습니다.무엇보다 바나나는 탄수화물, 칼륨, 마그네슘이 풍부해장거리 걷기로 지친 근육에 즉각적인 회복을 도와줍니다.배낭 속에.. 2025. 7. 2. 산티아고 과일 추천 (야생 과일 따라 걷는 순례길)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다 보면 시기와 지역에 따라 길가 혹은 마을에서직접 따먹을 수 있는 과일들을 종종 만날 수 있습니다.특히 스페인은 농업국가로 다양한 과일이 자생하거나 재배되며,순례자들에게는 잠시 멈춰 입안을 달래주는 ‘자연의 간식’이 되곤 합니다.아래는 산티아고 여정 중 실제로 따먹을 수 있는 대표 과일들입니다.🍇 1. 포도 (Uvas)시기: 8월 말 ~ 10월 초지역: 라리오하(Rioja), 카스티야, 갈리시아 일대특징: 와인 생산지 주변의 포도밭에는 익은 포도가 수확 전까지 많이 남아 있음.길가에 덩굴이 뻗어있는 경우 일부 순례자들이 한두 송이 맛보는 정도로 따먹기도 합니다.단, 사유지일 수 있으니 주의 필요.🍑 2. 복숭아 & 살구 (Melocotón / Albaricoque) 시기: .. 2025. 6. 27.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