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러닝씬에서 PRRC1936이라는 이름은 단순한 러닝 크루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PRRC1936은 ‘함께 달리는 것’의 즐거움, 개개인의 개성과 예술적 감각, 그리고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동시에 추구하는 러닝 크루입니다.서울의 다양한 러닝 크루 중에서도 PRRC1936은 예술적이고 세련된 이미지, 그리고 브랜드화된 굿즈와 협업으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단순한 운동으로서의 러닝이 아니라, 라이프스타일과 문화적 태도로서 러닝을 해석하는 그들의 철학은 서울 러닝씬에 깊은 영향을 남기고 있습니다.
1. PRRC1936 (Private Road Running Club 1936) 의 탄생과 역사
- PRRC1936은 2013년에 시작되어, 2014년 3월 20일 첫 정기 모임을 가지면서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 360사운즈 멤버들이 건강을 위해 달리기를 시작한 것이 계기가 되었으며, 예술과 음악, 패션 등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크루를 형성했습니다.
- 파운더: 정바울, 이진복, 제임스 리 맥퀀
- 크루명 의미: ‘러너가 혼자 달리든, 누군가와 함께 달리든, 각자가 달리는 길은 자신만의 길’이라는 의미에서 Private Road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1936은 손기정 선수가 최초로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을 획득한 해를 의미하며, 그가 우승 부상으로 받았던 그리스 투구를 클럽의 상징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 활동 지역: 서울
- 정규런: 매주 수요일 19:36 시작
- 공식 인스타그램: @prrc1936
이러한 시작은 단순한 러닝을 넘어, 예술과 문화를 아우르는 독특한 아이덴티티를 형성하게 되었으며,이후 다양한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통해 러닝 문화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2. PRRC1936의 활동과 문화
PRRC1936은 러닝을 패션/예술/음악/커뮤니티와 결합한 컬처 크루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패션, 아트워크 기반의 자체 굿즈와 브랜드 협업으로 문화적 상징성이 큽니다.
- PRRC1936은 단순히 달리기를 하는 것을 넘어, 서울의 다양한 도시 풍경과 숨겨진 장소를 탐험하며, 건강한 라이프스타일과 세련된 도시 문화를 함께 추구합니다.
- 디자이너, 모델, MC, 사업가 등 다양한 직업군의 멤버들이 모여 있으며, 이들은 한국에서 신체 단련과 달리기에 대한 새로운 태도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 인스타그램 등 SNS를 주요 활동 무대로 삼아, 정기적인 러닝 모임과 다양한 컬래버레이션, 굿즈 제작 등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3. PRRC1936의 특징
- 예술적 감성: 기존 마라톤 동호회와 달리, 예술과 패션, 음악 등 다양한 문화 요소를 러닝과 결합해 독특한 분위기를 만듭니다.
- 굿즈와 브랜드: PRRC1936은 자신들의 정체성을 담은 굿즈(예: 호돌이 캐릭터 티셔츠)를 제작해 화제가 되었고, 편집숍 등에서 판매되기도 했습니다.
- 브랜드 협업: 나이키, 헬리녹스, 뉴에라 등 여러 브랜드 등과 협업해 자체 굿즈를 선보이며, 이미 하나의 브랜드로 자리 잡았습니다.
- 커뮤니티 중심: 수평적이고 개방적인 문화를 지향하며, 다양한 배경의 사람들이 함께 어울려 달리는 즐거움을 강조합니다.
4. PRRC1936의 다양한 팀: Seoul Venus, Private Track, Private Trail
PRRC1936(Private Road Running Club 1936)은 기본적인 러닝 크루 활동 외에도 다양한 목적과 성격의 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Seoul Venus, Private Track, Private Trail이 있습니다.
Seoul Venus (@seoulvenus)
- Seoul Venus는 PRRC1936 산하의 여성 러닝 팀입니다. 여성 러너들의 참여와 커뮤니티 형성을 위해 만들어졌으며, 여성만의 러닝 문화와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 PRRC의 포용성과 다양성을 상징하는 팀으로, 여성 러너들이 주체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합니다.
Priavte Track
- Private Track은 PRRC1936의 보다 진지하고 경쟁적인 러닝을 원하는 멤버들을 위한 비공개 트랙 세션 그룹입니다
- 이 팀은 러닝 실력 향상과 기록 갱신에 관심 있는 멤버들이 모여, 트랙에서 집중적으로 훈련합니다. 일정 수준 이상의 러닝 열정과 실력을 갖춘 멤버만 참여할 수 있으며, 소규모로 운영되어 훈련의 질을 높입니다.
Private Trail (@privatetrail)
- Private Trail은 트레일 러닝(산악 러닝)에 관심 있는 멤버들을 위한 팀입니다.
- 도심을 벗어나 자연 속에서 달리기를 즐기며, 색다른 러닝 경험과 도전을 추구합니다. PRRC의 다양한 러닝 스타일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오프슈트입니다.
이 외에도 PRRC는 트라이애슬론(수영, 사이클, 러닝) 팀이나 UCANSWIM(수영 팀) 등 다양한 스포츠 영역으로 활동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팀들은 PRRC1936이 단순한 러닝 크루를 넘어,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커뮤니티를 아우르는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