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을 즐기는 이들에게 있어, 'WMM'이라는 이름은 단순한 마라톤 대회 이상의 의미를 갖습니다. WMM, 즉 World Marathon Majors는 전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고 역사적인 마라톤 대회 7개를 묶은 시리즈입니다. 참가하는 것만으로도 전 세계 러너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으며, 이 모든 대회를 완주하는 것은 평생의 도전 과제로 여겨지곤 합니다.
1. WMM의 탄생과 배경
WMM은 2006년에 처음 출범하였으며, 당시에는 보스턴, 런던, 베를린, 시카고, 뉴욕의 5개 대회로 시작했습니다. 이후 2013년 도쿄 마라톤이 정식 편입되면서 '6대 마라톤 시대'가 열렸고, 2025년부터는 시드니 마라톤이 합류하며 WMM은 7개의 대회로 확장됩니다.
https://www.worldmarathonmajors.com/stars
World Marathon Majors - Stars
How you can start your journey to running’s most wanted medal.
www.worldmarathonmajors.com
WMM의 구성 대회
- 보스턴 마라톤 (미국):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마라톤 대회로, BQ(보스턴 퀄리파잉)를 통과해야 참가 가능
- 런던 마라톤 (영국): 도심을 순환하는 아름다운 코스, 자선문화가 강한 대회
- 베를린 마라톤 (독일): 세계 신기록이 자주 나오는 평탄한 코스
- 시카고 마라톤 (미국): 도시 중심을 달리는 플랫한 코스로 기록 향상에 유리
- 뉴욕 마라톤 (미국): 세계 최대 참가 규모, 5개 보로를 관통하는 상징적 코스
- 도쿄 마라톤 (일본): 아시아 유일의 메이저 마라톤으로 질서정연한 운영
- 시드니 마라톤 (호주): 2025년부터 WMM에 공식 편입, 오페라 하우스를 지나는 코스가 인상적
2. 운영 주체 및 목적
WMM은 Abbott World Marathon Majors(앱봇 WMM)라는 글로벌 조직에서 운영하며, 마라톤 스포츠의 발전과 세계적 참여 확대를 목표로 합니다. 특히 엘리트 선수에게는 시리즈 챔피언 제도를 통해 경쟁을 유도하고, 아마추어 러너에게는 "Six Star" 또는 "Seven Star Finisher"라는 타이틀을 통해 성취감을 부여합니다.
3. 피니셔 제도
WMM의 가장 큰 상징 중 하나는 바로 피니셔 메달입니다. 6개 또는 7개 메이저 대회를 모두 완주한 러너에게는 전 세계 러너들이 꿈꾸는 "Six Star Finisher Medal" 혹은 "Seven Star Finisher Medal"이 수여됩니다. 메달은 참가자 개별 프로필이 등록된 AbbottWMM 공식 사이트에서 관리되며, 마지막 대회를 완주할 때 현장에서 직접 수여받는 경우도 많습니다.
4. 참가 방식
- 기록 자격 (BQ): 보스턴, 시카고 등 일부 대회는 기록을 통해만 참가 가능
- 로또 추첨제: 런던, 도쿄, 뉴욕 등은 랜덤 추첨으로 참가자 선발
- 자선 런/투어 패키지: 특정 단체를 통해 기부 또는 여행 패키지 형식으로 참가 가능
5. WMM 완주의 가치와 커뮤니티 문화
WMM을 완주한 러너들은 단지 메달을 얻는 것을 넘어서, 세계 각국의 러너들과 특별한 유대감을 공유하게 됩니다. 각 대회의 피니시 라인에서는 같은 꿈을 꾸는 전 세계 러너들과 만날 수 있고, 이들과의 교류는 러닝이라는 스포츠를 더욱 깊이 있게 즐길 수 있게 해줍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피니셔 인증을 공유하거나, 다음 대회 준비 팁, 여행 일정, 장비 추천 등 실용적인 정보도 활발히 오갑니다.
특히, 마지막 스타를 획득하는 대회에서는 'Six Star Lounge' 또는 'AbbottWMM 인증존'이 운영되며, 이름이 적힌 배너와 함께 기념 촬영 및 메달 수여가 진행되기도 합니다. 이는 단순한 대회가 아닌 인생의 한 챕터를 마무리하는 감동적인 순간으로 기억됩니다.
6. 여행과 함께하는 마라톤 라이프
WMM은 단순히 달리기만 하는 여정이 아닙니다. 각 대회는 세계적인 도시에서 열리기 때문에, 마라톤을 중심으로 한 여행이 가능하다는 점도 큰 매력입니다. 뉴욕의 센트럴파크, 런던의 버킹엄궁, 도쿄의 긴자거리, 베를린의 브란덴부르크 문 등은 코스를 따라 직접 뛰며 감상할 수 있는 랜드마크입니다.
이러한 도시 마라톤은 그 자체로 '달리는 관광'이자, 세계를 발로 누비는 경험이 됩니다. 마라톤 전후로는 현지의 음식, 문화, 사람들을 체험하며 여행의 깊이도 더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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