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SANTIAGO16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꼭 먹어야 할 과일 걷는 이의 에너지를 채워주는 자연의 선물산티아고 순례길을 걷다 보면, 하루하루의 여정이 점점 몸에 익어갑니다.하지만 일정한 속도로 걷기 위해선 끊임없는 에너지 보충이 필요합니다.그중에서도 과일은 간편하면서도 가장 건강한 간식이자 수분 공급원이 되어줍니다.스페인의 햇살 아래서 자란 신선한 과일들은 순례자에게 힘이 되는 ‘작은 휴식’이자 ‘영양 보급소’ 같은 존재입니다.바나나 – 언제 어디서나 쉽게 먹을 수 있는 에너지 바 순례길에서 가장 자주 보게 되는 과일은 단연 바나나입니다.시장, 바, 카페, 슈퍼 어디서든 쉽게 구할 수 있으며, 껍질을 벗겨 바로 먹을 수 있어 위생적으로도 좋습니다.무엇보다 바나나는 탄수화물, 칼륨, 마그네슘이 풍부해장거리 걷기로 지친 근육에 즉각적인 회복을 도와줍니다.배낭 속에.. 2025. 7. 2. 야생 과일 따라 걷는 순례길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다 보면 시기와 지역에 따라 길가 혹은 마을에서직접 따먹을 수 있는 과일들을 종종 만날 수 있습니다.특히 스페인은 농업국가로 다양한 과일이 자생하거나 재배되며,순례자들에게는 잠시 멈춰 입안을 달래주는 ‘자연의 간식’이 되곤 합니다.아래는 산티아고 여정 중 실제로 따먹을 수 있는 대표 과일들입니다.🍇 1. 포도 (Uvas)시기: 8월 말 ~ 10월 초지역: 라리오하(Rioja), 카스티야, 갈리시아 일대특징: 와인 생산지 주변의 포도밭에는 익은 포도가 수확 전까지 많이 남아 있음.길가에 덩굴이 뻗어있는 경우 일부 순례자들이 한두 송이 맛보는 정도로 따먹기도 합니다.단, 사유지일 수 있으니 주의 필요.🍑 2. 복숭아 & 살구 (Melocotón / Albaricoque) 시기: .. 2025. 6. 27. 산티아고 순례길 중 기차로 점프하기 좋은 구간 체력 조절과 여정 유연성을 위한 현실적인 선택 산티아고 순례길은 한 걸음 한 걸음 스스로의 방식으로 완성해가는 여정입니다.때로는 걷는 것만이 정답이 아닐 때도 있습니다.체력의 한계, 발의 통증, 날씨 문제, 일정의 조정이 필요할 때,기차나 버스를 통해 일부 구간을 ‘점프’하는 것이 순례를 지속하는 중요한 방법이 되기도 합니다.그중에서도 많은 순례자들이 추천하는 ‘기차 점프’ 적합 구간은 바로산티아고 순례길 중 기차로 점프하기 좋은 구간은 산토 도밍고 데 라 칼사다에서 부르고스입니다.왜 이 구간이 점프에 적합할까? 산토 도밍고에서 부르고스까지의 약 70~75km 구간은스페인 내륙 고원의 초입부로, 본격적인 메세타(Meseta) 지역에 들어가기 전의 비교적 단조로운 지형입니다.이 구간이 점프에 적합한 이.. 2025. 6. 25. 산티아고 순례길 중 꼭 들러야 할 카페 걷는 이들의 쉼표가 되어주는 특별한 공간들산티아고 순례길은 걷는 여정이지만, 그 길 위에는수많은 이야기와 사람이 머무는 ‘쉼’의 장소들이 있습니다.그중에서도 카페는 단순한 커피 한 잔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지친 발을 쉬게 하고, 낯선 이와 눈을 마주치고,때로는 하룻밤의 피로를 씻어내는 따뜻한 순간이 펼쳐지는 공간이 바로 카페입니다.오늘은 순례길에서 놓치면 아쉬울 꼭 가봐야 할 카페 5곳을 소개합니다.1. 카페 이라체 (Café Irache) – 에스텔라(Estella) 위치: 이라체 수도원 인근추천 메뉴: 아메리카노, 토르티야 핀초스지도: https://maps.app.goo.gl/o1rd4135fk9odfY99 Restaurante Irache Bar Kirol · Av. Prado de Irac.. 2025. 6. 24. 산티아고 순례길 짐 배달 서비스 가이드 걷는 건 가볍게, 마음은 더 멀리순례길 위에 서면 누구나 느끼게 됩니다.생각보다 무거운 배낭, 걷는 데 집중하기 어려운 무게감,그리고 작은 통증 하나가 하루를 바꿔놓을 수 있다는 것을요.그래서 많은 순례자들이 선택합니다.짐을 가볍게 하고 걷는 ‘진짜 순례’를 경험하기 위한 방법.바로 짐 배달 서비스(Transport de mochilas)입니다.🎒 모칠라(Mochila) 란?스페인어로 Mochila는 '배낭'을 뜻합니다.순례길에서 “모칠라 서비스를 신청했다”는 말은 곧 짐 배달 서비스를 이용한다는 의미로 통용됩니다. 현지 짐 배달 업체명 중에서도 “Paq Mochila”처럼 이 단어가 자주 등장하며,이제는 산티아고 순례자의 일상 언어가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순례자가 아침에 짐을 맡기면,.. 2025. 6. 23. 산티아고 순례길 방향 표시 1. 길을 묻지 않아도, 화살표가 대답해주는 길산티아고 순례길에서 가장 많이 보게 되는 상징은성 야고보의 조개껍데기와 노란 화살표입니다.이 두 가지는 따로 쓰여 있지 않아도,순례자라면 누구나 그 표시만으로 어느 길로 가야 하는지 본능처럼 알게 됩니다.그만큼 이 방향 표시는 순례자의 여정에 깊게 녹아 있고,또 때로는 물리적인 길보다 마음의 길을 더 잘 알려주는 듯합니다. 1. 노란 화살표 – 가장 확실한 이정표산티아고 순례길의 공식 방향 표시는 노란색 화살표(Flecha Amarilla)입니다.길바닥, 나무기둥, 돌담, 전봇대, 가로등, 심지어 고속도로 다리 아래까지온갖 곳에 페인트로 직접 그려져 있어 쉽게 눈에 띕니다.스페인의 수도사이자 순례자였던 엘리아스 발리냐 신부(Don Elías Valiña)가.. 2025. 6. 22. 이전 1 2 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