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서린 스위처(Kathrine Switzer)는 여성 스포츠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로, 1967년 보스턴 마라톤에 공식 등록하여 참가한 최초의 여성입니다. 그녀의 도전은 여성의 마라톤 참여를 금지하던 당시의 규칙과 사회적 편견에 맞선 상징적인 사건으로, 이후 여성 스포츠의 발전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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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ill making history. Book Kathrine Athlete. Activist. Author. “If you are losing faith in human nature, go out and watch a marathon.” – Kathrine Switzer Meet Kathrine Kathrine Switzer, l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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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967년 보스턴 마라톤: 역사적인 도전
1967년 보스턴 마라톤, 캐서린 스위처라는 한 젊은 여성의 도전이 세계 스포츠사에 길이 남을 순간을 만들었습니다. 당시 여성의 마라톤 출전은 공식적으로 금지되어 있었지만, 그녀는 “K.V. Switzer”라는 이름으로 대회에 등록해 공식 참가 번호를 받은 최초의 여성이 됩니다. 이 번호는 바로 261번. 이 숫자는 곧 용기의 상징이 됩니다.
2. 왜 그녀의 참가가 특별했을까?
당시 규정은 명확히 여성의 참가를 금지하지는 않았지만, 여성은 마라톤을 뛸 수 없다는 묵시적 통념이 지배적이었습니다. 그녀는 단순히 ‘달리고 싶다’는 열망으로 출전한 것이 아니라, 여성도 마라톤을 뛸 수 있다는 존재 증명을 하기 위해 출전했습니다.
경기 중 대회 운영위원이었던 Jock Semple이 그녀의 참가 번호를 찢으려 달려든 장면은 지금도 수많은 매체에 반복해 소개되는 상징적 장면입니다. 하지만 스위처의 남자친구가 이를 저지했고, 그녀는 결국 4시간 20분 2초에 완주했습니다.
3. 그녀가 만든 변화
여성 마라톤의 역사적 진전
- 1972년: 보스턴 마라톤, 여성의 공식 참가를 허용
- 1984년: 올림픽 최초의 여자 마라톤 정식 채택 (로스앤젤레스)
- 1997년: 캐서린 스위처, 1967년과 같은 번호인 261번을 달고 다시 보스턴 마라톤 완주
261 Fearless Movement
그녀는 나중에 ‘261 Fearless’라는 글로벌 여성 러닝 커뮤니티를 창설해, 여성들이 스포츠를 통해 용기와 자율성을 회복하도록 돕고 있습니다. 261이라는 번호는 이제 ‘두려움 없이 나아가는’ 전 세계 여성 러너들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When I go out to run, I feel free, powerful, and fearless. That’s what I want all women to feel.”
— Kathrine Switzer
4. 오늘날의 캐서린 스위처

- 작가: 자서전 『Marathon Woman』을 출간
- 강연가: 전 세계 스포츠, 성평등, 리더십 포럼에서 활약
- 러닝 엠버서더: 여성 스포츠 후원, 러닝 문화 확산
2023년 현재까지도 그녀는 전 세계 마라톤 대회에 참석하며 여성 러너들과 소통하고, 261 Fearless 클럽의 멘토로 활동 중입니다. 그리고 그녀의 목소리는 여전히 명확합니다. “누구도 당신이 뛸 수 없다고 말할 수 없다.”
마무리: 261이라는 숫자, 하나의 선언
캐서린 스위처는 단순히 보스턴 마라톤을 뛴 최초의 여성이 아닙니다.
그녀는 운동장을 넘어 사회를 변화시킨 러너, 운동가, 리더입니다.
캐서린 스위처의 이야기는 단순한 스포츠 기록을 넘어, 사회적 변화를 이끈 용기와 도전의 상징으로 남아 있습니다. 그녀의 발자취는 오늘날 수많은 여성 러너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여성 스포츠 발전에 기여할 것입니다.